라틴 아메리카에는 태평양, 대서양, 카리브해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대양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해안선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숨이 멎을 듯한 해변을 자랑합니다. 저는 중남미 이곳저곳에 살면서 아름다운 해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운을 가졌고, 오늘은 브라질의 코파카바나, 파나마의 산 블라스, 멕시코의 플라야 델 카르멘이라는 세 개의 잊을 수 없는 해변에 대한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방문하여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 리우데자네이루의 심장, 남미의 가장 아이코닉한 해변
코파카바나 해변에 발을 디딘 순간, 마치 리우데자네이루의 심장부에 들어선 기분이었습니다. 황금빛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상징적인 Pão de Açucar(뻐웅 지 아쑤카르), 영어로는 Sugarloaf mountain 이 보이고 대서양의 파도 소리가 들리는 곳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 에너지였습니다. 코파카바나는 단순한 해변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었습니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태양을 즐기거나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오스크에서 신선한 음료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기억 중 하나는 근처 피자집에서 피자를 먹고 카이피리냐를 마시며 파도를 바라보던 순간이었습니다. 근처 해변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코파카바나 해변의 산책로에는 바다 물결 모양을 보여주는 검은색과 흰색 모자이크 타일이 되어있습니다. 그 산책로도 코파카바나 해변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산책로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 활동:
- 안전 팁: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파카바나는 워낙 유명한 곳이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안전에도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귀중품을 소지하거나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마세요. 소지품을 잘 챙기고 가능하면 낮 시간 동안 해변을 즐기세요. 슬리퍼나 쪼리, 반바지, 티셔츠와 같이 현지인 스타일의 심플한 복장, 동네에 대충 마실 나온 것 같은 복장을 입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낮 시간 활동 즐기기: 낮 시간 동안 해변을 최대한 활용하여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깅을 좋아하신다면 아침에 산책로를 따라 달려보세요. 경치와 분위기가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석양 감상: 저녁에 해변 키오스크에 들러 보세요. 해변에 있는 키오스크가 아니더라도 Padaria(빠다리아, 빵집인데, 이것저것 다 팜) 같은 곳에서 주스를 사서 해변가를 걸어보세요. 산 뒤로 해가 지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파나마 산 블라스 제도: 정글의 법칙에 나온 곳
산 블라스 제도는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흔들리는 야자수가 점점이 박힌 작은 섬들과 제가 본 것 중 가장 맑은 터키색 바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사실 파나마는 중남미 생활의 초기에 있었던 곳이라, 다른 예쁜 해변들도 이후에는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당시까지는 가장 최고라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산 블라스 제도는 '제도', 즉 작은 섬들이 많은 곳인데요. 이 섬들은 원주민들이 관리하는 곳입니다. 원주민들의 자연과 깊이 연결된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마 예전에 '정글의 법칙' 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촬영하지 않았나 싶어요.
산블라스에서는 파도가 치는 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신선한 과일과 생선을 곁들인 아침 식사 후 보트를 타고 섬들을 탐험했습니다. 각 섬마다 고유한 매력이 있었으며, 어떤 섬은 완전히 사람이 없었고 어떤 섬은 원주민 공동체가 거주하면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산블라스에서 스노클링이 정말 좋았습니다.
추천 활동:
- 소박함 만끽하기: 산블라스에서 고급스러움을 기대하지 마세요. 산 블라스의 매력은 투박하고 자연 그대로라는 점 있습니다.
- 섬 탐험: 각 섬이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니 가능한 한 많은 섬을 탐험해 보세요.
- 랍스터 맛보기: 신선한 랍스터는 꼭 맛봐야 할 별미에요. 바닷가재 잡이 배들이 있으면, 배에서 직접 구매해보실 수도 있어요.
- 구나 야라 사람들에게 배우기: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며 그들의 전통과 공예품에 대해 배워보세요.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휴식과 모험, 두 마리 토끼 잡기
플라야 델 카르멘은 휴식과 모험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백사장과 잔잔하고 맑은 바닷물이 정말 좋습니다. 이 해변은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휴식도 휴식이지만 동시에 멕시코의 고대문화에 대해 알고 싶거나 유적지 탐방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저는 아침은 언제나 아주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근처의 천연 싱크홀인 세노테를 갔는데요. 세노테는 정말 잊을 수 없으실 거에요. 정말 맑은 물에서 수영하고 스노클링하실 수 있고요. 저녁 시간에는 5번가(Quinta Avenida)를 따라 산책하면 됩니다. 상점, 레스토랑이 많아요.
추천 활동:
- 세노테 탐험: Dos Ojos나 Gran Cenote와 같은 세노테를 방문해 보세요. 어디서도 보지 못한 풍경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 마야 유적지 방문: 툴룸과 코바는 짧은 거리 내에 있어 방문해볼 수 있는데요. 멕시코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매우 멕시코스러운 사진을 남기실 수도 있어요.
- 음식 맛보기: 신선한 해산물 타코에서부터 전통적인 유카탄 요리까지, 맛있는 게 너무 많은 멕시코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