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 폭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폭포인데요. 세계 3대 폭포안에 속하지 않아서인지, 그 규모만큼 유명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경험해본 사람들은 모두 어떤 폭포보다 멋지고 인상깊다고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과수 폭포를 4번 갔다왔는데, 갈 때마다 좋았고, 또 좋았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세계여행 한 곳만 딱 간다고 생각하면, 이과수 폭포에 꼭 모시고 가고싶을 정도인데요. 그래서 오늘 이과수 폭포 관광 방법을 제대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과수 폭포는 어떤 폭포일까?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위치해 있습니다. 275개가 넘는 폭포들이 최대 82미터 높이에서 쏟아지는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매년 1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고 해요.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을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방문 최적의 시기
이과수 폭포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에서 5월, 그리고 9월에서 10월 사이입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온화하고 비가 적으며, 관광객도 비교적 적어 여유로운 관광이 가능합니다. 반면 12월에서 2월은 한여름으로, 35도를 웃도는 기온과 90% 이상의 습도, 빈번한 스콜(열대성 폭우)로 인해 관광하기에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사실 비가 올때나 안올때나 폭포는 그 나름의 매력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비가 적은 시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물이 적어야 폭포 물줄기 사이사이의 절벽과 나무들이 보여서 더 멋지기도 하고요. 물이 너무 많은 시기에는 아르헨티나 쪽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목구멍" 구간이 문을 닫을 수도 있어요.
폭포 관광 코스: 브라질 측 폭포 -> 아르헨티나 측 폭포
추천드리는 코스는 최소 2일 코스이고, 첫번째날은 브라질 측 폭포, 두번째날은 아르헨티나 측 폭포를 보는 거에요.
브라질 측 폭포를 먼저 보시기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사실 아르헨티나 측이 더 넓고 좋기 때문이기도...합니다. 하하하
브라질 쪽 폭포도 정말 좋기는 하지만, 반나절이면 충분히 관광할 수 있는데에 반해, 아르헨티나 쪽은 하루종일 폭포를 즐길 수 있고, 폭포가 더 길~게 되어있답니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 공원 가기
1. 공항에서 폭포까지
- FOZ DO IGUAÇU 공항 이용
- 공항-폭포 간 셔틀버스 운행 (1시간 간격)
- 우버 이용 시 약 100레알 (한화 25,000원)
2. 입장료 및 운영시간
- 성인 기준 90레알 (약 23,000원)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 매표소 줄이 길어 오전 8:30 도착 추천
3. 브라질 측 추천 코스
브라질 측에서는 1.2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여러 전망대에서 폭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전망대나 산책로에서 사진을 찍으시면 되고요. 총 2-3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브라질 쪽은 마지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가장 압도적입니다. 브라질 측에서도 투어를 할 수 있는데요. 마코코 보트투어가 있어요.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이 투어는 보트를 타고 폭포 바로 밑까지 접근하는 투어입니다. 보트투어를 하실 거라면, 방수되는 외투나 물에 젖어도 되는 신발 같은 걸 입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보트 투어 꼭 해야하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 보트투어는 아르헨티나쪽에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쪽 보트투어를 완전 강력 추천 드린다는 점.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공원 가기
1.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로
아르헨티나 측으로는 국경버스를 통해 약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리 택시를 예약해서 아침일찍 출발했어요. 가까워서 '옆동네'간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국경 넘어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여권을 꼭 챙기시고, 입국신고서 작성은 필수입니다.
- 국경버스 이용 (약 30분)
- 여권 필수 지참
- 입국신고서 작성 필요
2. 입장료 및 시설
현금을 지참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아르헨티나 페소를 미리 현금으로 마련해서, 꼭 그렇게 내야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공원 내부에 식당이나 카페테리아가 있으니까 안에서 사먹어도 돼요.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렇듯이 내부에서 먹는 음식이 그렇게 좋진 않아요. 햄버거 같은 거 사먹었었는데, 맛이 없었어요. 뷔페 같은 곳도 하나 있었는데, 거기는 고기도 맛있고 다 맛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물론 가격은 좀 있을거에요.그리고 물 정도는 따로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성인 기준 4000페소 (약 30,000원)
- 공원 내 기차 운행
- 식당과 카페테리아 구비
3. 아르헨티나 측 추천 코스
아르헨티나 측 공원 지도를 보시면서, 관람 루트를 짜보세요. 꼭 반드시 가봐야 할 코스는 '악마의 목구멍' 코스이고,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투어는 '보트투어' 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단연 '악마의 목구멍' 코스가 하이라이트이니, 가장 먼저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공원 기차를 타고 종점까지 이동한 후, 1km 길이의 보드워크를 걸어 폭포 위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악마의 목구멍 코스를 보고나서, 보트 투어 예약하시고, 예약 시간 전에 상부 코스나 하부 코스를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상부코스는 800m 길이의 산책로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코아티나 신기한 새들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코아티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음식에 아주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하부 코스는 1.7km 의 트래킹 코스인데요. 폭포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뷰를 볼 수 있어요. 계단이 많은 편이라 체력이 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부 코스와 하부 코스도 각각 특별한 매력이 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모두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준비물과 안전
방문 시에는 방수 자켓이나 우비, 물에 강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카메라나 휴대폰은 반드시 방수 처리가 필요하며, 보조배터리와 멀티어댑터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자외선 차단제와 모기 퇴치제도 꼭 필요합니다.
안전 면에서는 국립공원 내부는 비교적 안전하나, 귀중품은 호텔 금고를 이용하시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야생동물, 특히 코아티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과수 폭포는 1-2일 코스로도 충분하지만, 여유 있게 3일 정도 머무르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남미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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